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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테슬라봇'.. 휴머노이드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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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테슬라가 뛰어들면서 자동차 업체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 기술, 어디까지 왔는지 윤성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업계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기술 발표회인 'AI데이'에서 시속 8km로 달리고 최대 20㎏의 짐도 나를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가정용 로봇이 자동차보다 저렴해"지고, "10년 안에 부모님 생신 선물로 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상용화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보스턴나이나믹스를 인수해 경쟁에 먼저 뛰어들었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 업체의 휴머노이드는 물구나무서기나 공중제비 같은 고난이도 동작도 어렵지 않게 수행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영국의 엔지니어드아츠는 사람처럼 기쁨이나 슬픔, 혐오, 호기심 같은 다양한 감정을 얼굴 표정으로 보여줄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의 혼다 등도 휴머노이드를 내세워 자사의 정밀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잇따른 참전으로 전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25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 달러까지 6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두뇌에 해당하는 AI 기술 확보가 휴머노이드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산업계의 기술 개발 경쟁도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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