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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해저공간 개척의 첫걸음을 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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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해저공간 개척의 첫걸음을 떼다

- 해저공간 창출 및 활용 기술개발 사업 착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 이하 KIOST)은 해양수산부의 “해저공간 창출 및 활용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해저공간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 사업비: 37,314백만원 / 기간: 2022∼2026년 / 수행기관: KIOST 등 23개 기관


  최근 해저공간의 개발과 활용에 대한 민간의 수요는 꾸준히 있었지만 기술 개발의 도전성과 혁신성이 높아 초기 투자가 어려운 분야였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국가 차원의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여 “해저공간 창출 및 활용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373억원의 예산규모로 민・관・학・연이 모두 참여하여 진행된다. 연구진은 해저 거주공간을 만들기 위한 설계, 시공 기술과 함께 해저공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한 운영, 유지관리 기술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해저 연구공간, 해저 거주공간, 수중데이터센터, 수중챔버 기술을 포함한 해저공간 플랫폼 기술과 체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의료기술, 수중 에너지 공급 및 수중통신 ICT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며, 개발된 기술들을 적용하여 최종적으로 수심 30m에서 3인이 30일간 실제 체류를 할 수 있는 모듈형 수중 구조물*을 설치하여 개발된 기술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참고1의 그림1,2 참조


  이번 사업의 연구분야와 활용분야가 다양한 만큼 주관기관인 KIOST를 비롯하여 롯데건설(주), 현대건설(주), SK텔레콤(주) 등의 6개 기업*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순천향대학교 병원 등 총 23개 기관이 참여하여 함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 롯데건설(주), 현대건설(주), SK텔레콤(주), (주)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주)오션스페이스, (주)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아시아 최초인 해저공간 실증 모듈은 울산시의 참여와 지원으로 울산 앞바다에 건설될 예정인데, 울산 앞바다는 탁도, 조위, 수온 등이 비교적 수중작업에 용이하고, 최근 20년간 해저지반 침하이력이 없어 재해에 대한 안전성도 높다. 또한 울산은 조선해양플랜트 기술 및 관련 산업 단지가 위치하여 해저공간 플랫폼 실증 사업 연계에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웅서 원장은 “해저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주관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해저공간 플랫폼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파생될 수 있는 많은 기술 역시 국민의 해양활용과 해양산업 전반에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본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한택희 책임연구원은 “해저공간 플랫폼은 우주정거장과 같이 다양한 첨단 해양과학기술이 융복합되는 해양과학기술의 집약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우리나라의 해양과학기술 수준을 한 단계 진보시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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