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일부 서비스 장애 계속.. 복구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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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난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대부분, 네이버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었죠.
대부분 정상화된 네이버 등과 달리 카카오톡의 경우 아직도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박소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카카오 서비스 오류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여전히 카카오톡의 이미지나 파일 전송, 대중교통 길찾기 등 일부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데이터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20시간이 넘도록 정상화되지 못한건데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등 관계자 10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1차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측도 밤샘 작업을 벌여 데이터 센터에 전원을 연결하고 데이터를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른 데이터센터로 트래픽을 옮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톡이 출시된 2010년 이후 국내에서 수십 차례의 길고 짧은 장애가 발생했었지만, 이렇게 장기간 오류가 계속된 적은 없었습니다.
카카오에 따르면 올초 기준 카카오톡의 국내 사용자수는 4743만명으로 우리나라 총 인구수의 91.5%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오늘 오전 화재 현장을 방문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된 데 대해 주무 장관으로서 큰 유감이라며, 정부는 서비스가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댜.
카카오 서버 장비가 있는 SK 주식회사 C&C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가동을 중단했던 서버에 오전 9시 기준 90%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복구 예상시점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한편 카카오 내 커머스 서비스와 카카오T 등 유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사용자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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