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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반대" 중 시위 전역 확산.. BBC 기자도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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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시위가 이어진 상하이.
시진핑 퇴진 요구까지 등장하자, 경찰이 강제 연행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사지가 들린 채로, 혹은 바닥에 질질 끌리면서 잡혀 갔습니다.
"경찰이 시민들을 잡아간다!"
"경찰이 사람을 때린다!"
취재 중이던 BBC 기자도 연행됐습니다.
중국 경찰은 BBC 기자를 쓰러뜨려 수갑을 채운 뒤 끌고 갔습니다.
[BBC 기자]
"영사관에 당장 연락해주세요!"
BBC는 "해당 기자가 경찰로부터 구타를 당했지만 어떤 공식적인 해명이나 사과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검사 말고 자유를!"
수도 베이징에서도 수백명의 시민이 코로나 봉쇄 반대 시위에 나섰습니다.
손에 든 것은 아무 것도 적혀 있지 않은 백지.
검열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은 백지는 반정부 시위의 상징이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이 정도 규모의 시위가 벌어진 건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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