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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원장에 '뉴라이트 출신' 김광동을.. 내부에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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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기 진실화해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김광동 상임위원을 임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부터 국민의힘 추천으로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해왔고, 그전에는 자유민주연구학회장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진실화해위 업무의 연속성은 물론, 국민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은 앞서 과거사 관련 위원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김광동/2기 진실화해위원장(지난 2009년, 유튜브 '참깨방송')]
"무슨 과거사위원회나 각종 시민단체, 위원회의 활동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위원회 정치고,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그것이 바로 소비에트 정부다…"
언론 기고에서도 '과거사위는 역사 왜곡과 분열만을 확대한다', '역사 파괴이자 대한민국 파괴' 같은 표현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역사인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명박정부 당시 뉴라이트 활동을 하며 이른바 '대안교과서' 집필에 참여했고, 제주 4.3 사건을 "공산주의 세력에 의한 폭동이자 무장투쟁"으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2기 진실화해위 참여 이후 인터뷰에서도 4.3의 국가폭력 성격은 수긍하지만 '공산화 시도'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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