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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수출이 '발목', 3분기 성장률 0.1% "내수도, 수출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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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플러스 0.1%.


올 3분기 우리 경제성장률입니다.


역성장을 기록한 2분기보단 나아졌지만 당초 0.5%는 나올 거라던 기대에는 한참 못 미쳤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 소비가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수출이 일곱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치며 발목을 잡았습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 분야 수출 물량의 증가 폭이 둔화되고, 전기차 수요가 부진해 배터리와 소재 부문 수출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비IT 품목의 수출 부진이 좀 더 심화돼서 나타나는 게 영향이 좀 컸다고 보고요.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도 조금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수출에는 경고등이 켜지고, 내수 회복 속도는 더뎌진 겁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소비는) 월간 지표들이 썩 좋지가 않아요. 내수가 안 좋은 상황에서 수출마저 꺾여버리면 경제성장의 두 가지 축, 내수와 수출이 모두 안 좋아지기 때문에…"


문제는 해법이 뾰족하지 않다는 겁니다.


세수 부족에 허덕이는 정부가 돈을 더 풀 여력도 없고, 이미 한차례 금리를 내린 한국은행이 추가 인하에 나서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조영무/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기 어려운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적으로 낮추는 것도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은 2.4%로 내려 잡았던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춰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958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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