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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9살".. 한 '돌봄 청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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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31살 청년 하라 씨는 기타를 다루는 프리랜서인데요.


[강하라/가족 돌봄 청년]

"기타 강사, 수제 기타 디자인.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자개가 많으면 기분이 좋거든요."


[강하라/가족 돌봄 청년]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 단역으로도 일을 했었는데, 멈출 수밖에 없더라고요. 왜냐하면 계속 불안함이 찾아왔어요."


"어색해? 오늘 해야 할 것. 보건소에서 보건증 떼는 거랑 다음에 주민센터에서 등본이랑 서류 떼야 하지?"


하라 씨에게는 자신의 꿈보다 우선인 것이 있는데요.


[강하라/가족 돌봄 청년]

"방금 말씀해 주셨잖아.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읽어. 멈추고."


[강성종/돌봄청년 아버지]

"복도 쪽? 방사선실"


[강하라/가족 돌봄 청년]

"방사선실이 어디야? 찾아봐."


[강하라/가족 돌봄 청년]

"7살에서 9살의 지능이니까 '안녕하세요'를 못 읽었어요. 제가 직접 가르치다가"


[강하라/가족 돌봄 청년]

"다시 천천히"


[강성종/돌봄청년 아버지]

"그게 이"


[강하라/가족 돌봄 청년]

"그것이"


[강성종/돌봄청년 아버지]

"그것이"


[강성종/돌봄청년 아버지]

"전체. 전하"


[강하라/가족 돌봄 청년]

"육아를 하면 이런 느낌인가? 아빠의 스케줄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책임져야 하고, 계속 전화해서 확인하고, 너무 지쳤을 때는 '이 모든 게 끝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기자]

"원래는 아버님이 어떻게 다니신다고 했죠?"


[강하라/가족 돌봄 청년]

"휴대폰 이렇게 들고 제 얘기 안 들어요."


[강하라/가족 돌봄 청년]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혈복강으로 응급실에 실려가서 수술을 했어요. 아빠가 매일 미역국을 끓여 주시고 밥 먹었는지, 약 먹었는지 (챙겨줬어요) 아빠가 저를 돌봐주는 상황이 왔더라고요."


[강성종/돌봄청년 아버지]

"(딸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그냥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청년들이 함께 고민을 나누는 자리.


하라 씨는 자신이 가진 돌봄의 무게를 덜어냅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6910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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