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내 압도적 사퇴 촉구에도.. 박장범 "사장 교체기에 원래 나오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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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투쟁!"
국회 앞에선 인사청문회 시작 전부터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가 터져 나왔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온 국민의 뇌리 속에 각인돼 있는 '파우치 앵커', 그 한마디만으로도 박장범은 이미 대한민국 공영방송 KBS의 사장 자격을 스스로 잃었습니다."
KBS 여권 이사 7명의 사장 추천 자체가 원천 무효일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이희영 변호사/민변 미디어언론위원장]
"법원에서 수차례 위법성을 조목조목 지적받은,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천을 받은 KBS 이사 7명이 만장일치로 선출한 자가 박장범 후보자입니다. 사장 후보자를 선출한 이사회 의결이 무효라는 소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부해서 얻은 자리, 박장범은 사퇴하라!"
언론노조 KBS본부는 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손팻말 시위를 전국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박상현/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 (오늘 낮, 여의도 KBS 본사)]
"단순히 국민적 의혹에 외면하고 눈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정권을 비호하는 용산의 선전 도구로 KBS가 몰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뉴스 시청률과 각종 신뢰도 지표가 하락세인 KBS 내부는 이미 박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이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으레 있던 일로 치부했습니다.
[박장범/KBS 사장 후보자 - 한민수/국회 과방위원]
"KBS에서는 사장 교체기에 다양한 직종의, 다양한 직원분들이 의견을 많이 제출하시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기자들의 연쇄 성명을 두고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되, 반성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7438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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