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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 아파트' 철거하다 또 사고.. 50대 포클레인 기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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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인천 서구 원당동의 아파트 철거 현장입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아파트 17층 비상계단을 오르던 포클레인 1대가 그대로 넘어져 뒤집혔습니다.
중장비에 깔린 50대 포클레인 기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아파트 철거 현장 노동자(음성 변조)]
"일하다가 이제 일이 중단돼서 안전관리자한테 얘기를 들었어요. 계단 쪽에서 미니 포클레인 이동하다가 전복돼서."
사고가 난 소형 포클레인은 아파트 마감재 등을 뜯기 위해 투입된 장비로, 현장에선 철거를 위해 내부 계단을 오르내리던 상황이 "위험해 보였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아파트 철거 현장 노동자(음성 변조)]
"(계단이) 건장한 남자들 두 명이 이렇게 지나간다고 치면 좁거든요, 계단이기 때문에 미끄러지면 그냥 쭉 미끄러지는 거잖아요."
해당 아파트는 시공사인 GS 건설이 철근을 빼고 공사를 강행해 이른바 '순살 아파트'란 비난을 받았던 곳입니다.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거쳐 두 달 전부터 20층 넘는 아파트 여러 동을 모두 부수는 전면 철거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속도가 더디고 비용이 더 들더라도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을 우선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783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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