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던 공장에서 불.. 부산·원주도 화재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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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화재 사고가 잇따른 연휴였습니다.
경기도 오산에서는 반도체 부품 관련 공장에 불이 났고, 강원도 원주와 부산에서는 주택에서 불이 나 모두 두 명이 숨졌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빨간 불길은 공장을 삼킬 듯, 쉽게 잡히지 않고 타오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오산시의 반도체부품 관련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1개 동과 배관 자재 등이 불에 타 6천만 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산소방서 관계자]
"193제곱미터 전소거든요. 인명피해는 없고요. 공장이 오늘 일요일이라서 쉬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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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에는 주택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강원도 원주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화재 목격자]
"까만 연기가 위로 엄청나게 퍼져 혹시나 산불 정도도 아니야 싶을 정도로‥"
오늘 새벽 4시 반에는, 부산시 사하구의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남성이 자고 있던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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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한 쪽 유리창이 모두 깨졌고, 유리 파편이 편의점 앞 도로까지 튀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 서울 강북구의 한 편의점으로 SUV 차량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편의점 안에 있던 직원 1명과 손님 1명이 다쳐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50대 남성으로, 한 달 전에도 정신을 잃는 등 같은 증상을 보였고, 오늘 병원으로 가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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