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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숨져.. "목 부위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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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광명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자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숨진 세 모자의 목에선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건물 복도에 노란색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고, 과학수사대 경찰관들이 곳곳을 살피며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이 아파트 15층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머니인 40대 여성과 중학생, 초등학생 아들 두 명이 집 거실에 쓰러져 있던 겁니다.
최초 발견자이자 신고자인 남편은 "외출 후 집에 돌아와보니 가족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저희 현장 도착했을 때 경찰이 와있었고요. 저희 인계만 하고 들어왔어요. 사망자라서."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세 모자 모두 목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집 현관은 열쇠 방식의 잠금장치가 설치돼있었는데, 아직까지 외부에서 자물쇠가 훼손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외부인의 침입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남편을 상대로 최초 발견 당시 상황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라며, 내일 세 모자에 대한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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