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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훔치고 경찰관 폭행.. 간 큰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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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2명이 주변을 살피더니 주차된 화물차에 올라탑니다.
휴대전화 전등을 비추며 차 안을 샅샅이 뒤져 무언가를 챙겨 나옵니다.
열흘 뒤 같은 장소에 나타난 또 다른 2명.
공항 카트를 타고 차량 사이로 사라졌다가 이내 차를 운전해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이들은 모두 제주도 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로, 차 안에 스마트키를 놔둔 채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을 노렸습니다.
[도난 차량 주인]
"아마 비행기 시간이나 이런 게 촉박하다 보니까 (문을 잠그는 것을) 제가 깜빡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잡고 나니까 얘들이 중학생이라고 해서 좀 어이가 없었죠."
훔친 차는 또다른 절도의 수단이 됐습니다.
제주 섬 전역을 무면허로 돌아다니며 특급호텔과 영어교육도시 주차장에서도 차량 8대를 훔쳤고, 차 안에 있던 현금과 명품가방 등 3천 4백여 만 원어치를 훔쳐 유흥비로 썼습니다.
[택시기사]
"차 문이 열려 있어서 보니까 차 안에 돈이랑 컵홀더에 500원짜리 담근 통들이랑 다 없어졌더라고요."
이들의 행각은 점차 대담해졌습니다.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다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하는가 하면, 친구가 연행되자 경찰차를 가로막기까지 했습니다.
[경찰관]
"비켜, 비켜! 너도 공무집행방해된다. 비켜라. <막아! 막아! 누워! 누워! 누워!>"
경찰은 절도를 주도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중학생 3명을 구속하고, 5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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