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결정 앞두고.. 국채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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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큰 폭의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올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는 물가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미국 연준이 이번주에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고, 일각에서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1%포인트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인플레이션 억제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물가 안정이 연준의 최우선 과제라며, 금리 인상으로 기업과 가정에 고통이 따르더라도 물가를 잡기 위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지난 8월 26일 잭슨홀 회의)]
"물가를 잡는데 따라오는 어쩔 수 없는 고통입니다. 그렇지만 물가 안정에 실패한다면, 그것은 더 큰 고통을 의미합니다."
연준의 초강경 긴축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채권시장의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뛰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3.5%를 넘었고, 연준의 통화정책과 비슷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도 4%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보다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현장이 더욱 확대되면서, 경기 침체의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데, 지난 2000년 이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다만 지난주 급락한 뉴욕증시는 오늘 국채금리 급등에도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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