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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름대교 폭발에 러시아 핵무기로 보복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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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잇는 크름대교에서 어제 폭발 테러가 일어났죠.

크름대교는 러시아의 핵심 보급로인 만큼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러시아군에 어느정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는데요, 아직 테러가 누구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면을 구긴 러시아는 더 강력한 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크름대교.

다리를 건너던 트럭에서 갑자기 강력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불은 크름철교를 지나던 유조열차에도 옮겨붙었고 강력한 충격에 2차선 도로 일부가 바다로 무너져내렸습니다.

이번 사고로 트럭 운전사 1명과 폭발 당시 바로 옆을 달리던 차량의 남녀 2명이 숨졌습니다.

폭발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트럭이 러시아에서 출발했다'며 러시아 내부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베틀라나 페트렌코/러시아 조사위원회 대변인]

"용의자의 거주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선과 차량, 관련 문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서둘러 복구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완전한 복구에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라트 쿠스눌린/러시아 부총리]

"내일 낮 두 개 차선 통행을 시작할 겁니다. 보수를 위해 건설 자재 주문을 했고 업자들도 모았습니다."


크름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잇는 물자 보급로일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들에 대한 중요한 보급로 역할도 해 왔습니다.

하지만 크름대교가 일부 붕괴되면서 러시아군의 고질적 문제였던 보급 차질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자존심이 크게 구겨진 러시아가 보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로 크름대교 폭발 몇 시간 뒤에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7명이 숨졌습니다.

이미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크름대교 붕괴로 핵 버튼을 누를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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